수도권 배스낚시 꽝은 안치는 채비

 수도권은 앵글러는 많은데 필드상황은 많이 안좋습니다.

인천에 살고있는 저로서도 손맛을 보려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10여년동안 배스낚시를 하면서 꽝은 1년에 한두번정도..

많은분들이 어떻게하면 잡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죠.

그래서 가끔 채비방법을 올려드리고는 합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낚시대...

수도권은 배스들이 프레셔를 많이 받기때문에 예민한 채비가 잘 먹힙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UL대를 씁니다.

가격대는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주력이 UL대이고 L이나 ML대도 가지고 다닙니다.

UL대의 장점은 작은배스라도 손맛이 배가된다는...

겨울에 송어터가 많으니 그때도 굿~~

UL대를 주력으로 쓰다보니 릴도 가볍게..

1000번이나 1500번을 주로 사용합니다.

라인은 5~6lb..

라인이 가늘면 랜딩이 힘들꺼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릴가격도 배스낚시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

주력으로 쓰는 빨간스풀의 릴은 배스입문때 옥션에서 만원인가에 주고 산 릴입니다.

오래 같이한것도있고 그동안 무지많은 배스의 손맛을 느끼게해준 고마운 놈이죠..

루어는 4"이하가 수도권에서 들고다니는 가방에 들어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가방의 내용물..

 

http://blog.daum.net/borasports/15961522

 

작은웜들은 낚시가게에 없는경우가 많아서 보이면 조금 많이 구매를합니다.

이건 배스나 송어..둘다 잘 먹히는 웜이죠..

바늘은 #2, #1을 주력으로 씁니다.

1/0도 조금 넉넉하게..

2/0이상은 몇개만 바늘통에 가지고 다닙니다.

작은 바늘도 낚시가게에 없는경우가 많아서 보이면 조금 많이 구매를...

바늘색깔도 별로 영향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좁쌀봉돌...

한봉지에 많이 들어있어서 작은거는 한두봉만...

3B이상은 자주쓰니까 조금 넉넉하게..

장비와 소품이 준비되었으면 채비를...

먼저 일반적인 스플릿샷 입니다.

웜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좁쌀봉돌이 물리는게 일반적이죠..

3" 컷테일은 지그헤드와 #2화이드갭에 설치해 봤습니다.

지그헤드는 바늘이 튀어나와서 자연으로 후킹이되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밑걸림이 좀 많다는것...

그래서 두개를 합성해서 채비를합니다.

좁쌀봉돌을 바늘에 바짝붙인 스플릿샷 변형채비...

잘 보이라고 라인과 봉돌은 조금 크게 만들어 봤습니다.

프레셔를 받은 배스들은 숨어있어서 돌틈이나 수초속을 공략해야 됩니다.

장애물극복에는 탁월합니다.

물론 밑걸림이나 장애물이 없는곳에서는 프리리그,다운샷,네꼬, 여러가지를 씁니다.

하지만 거의 변형스플릿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꽝을 치는일은 거의 없는데 채비탓인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예전에 올렸던 채비...

 

http://blog.daum.net/borasports/15961367

채비가 잘보이는걸로 몇장 골라봤습니다.

사진을 찾는게 힘들어서 대충...

대두둑천...

지금같이 많은 앵글러들이 몰리기전에 자주 다녔습니다.

요즘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잘 안가는곳 입니다..

축구장옆은 물이조금 빠져서 시멘트통로앞 턱있는게 조금 잠겼을때 잘 나옵니다.

스플릿샷 변형채비에 2B봉돌,웜은 3"

양오지...

여기도 잘 안알려졌을때 자주 가던 곳 입니다.

지금은 유료터로 바뀌었고 입어료가 만원이더군요.

유료터로 바뀌고 한번 갔었는데 아가아가한 배스들은 아직도 무지 많습니다.

두어시간에 삼십마리는 넘게 얼굴을 본 것 같네요.

스플릿샷 변형채비에 4B봉돌,4"웜..

여기는 검단수로..

본수로쪽은 밑걸림이 조금 작습니다.

수문밑은 돌이많아서 밑걸림이 심하죠..

스플릿샷 변형채비에 2B봉돌, 4"웜

양주 원당지..

처음 간 곳,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석축쪽에서 짬낚...

스플릿샷 변형채비에 4B봉돌, 4"웜

대두둑천..

예전에는 큰놈들도 잘 나왔었는데...

스플릿샷 변형채비에 4호봉돌, 2"웜

전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프레셔가 많은곳에서는 최대한 가벼운 채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천천히 움직이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그런 먹잇감..

가벼운 채비를 원하는 곳 까지 던질 수 있는 장비..

가을이오면 활성도가 좋아지니 조금 상황이 달라지겠죠.

즐겁고 안전한 낚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