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4. 11:29ㆍ기타/정보.뉴스
"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 계속하세요"
이명박 대통령이 첫번째 '트윗'을 올렸습니다. 13일 오후 6시경 비서동을 찾은 대통령은 청와대 트위터를 보기 위해 직원 책상에 앉아 약 25분간 '폭풍트윗'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이것 정말 대통령님께서 하시는 트위터예요?"라는 물음에는 "의심이 많으시네요. 하하하"라는 멘션을, 주말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 때는 테니스를 치지만 이번 일요일은 광복절 행사가 광화문 앞에서 있는데 비가 올까 걱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력이나 조건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을 키워달라는 한 네티즌의 제안에는 "적극 찬성"이라며 "그렇게 하겠다"고 거듭 대답했습니다.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는 대통령의 '인증샷'을 본 네티즌이 "거북목 안 되게 자세를 교정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대통령은 아주 고마워하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직접 계속 타이핑하고 싶었지만 네티즌 여러분과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실무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은 주로 네티즌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며 9개의 멘션을 올렸으며, '인증샷'과 함께 대통령의 답변은 빠른 속도로 리트윗됐습니다. 그 사이 네티즌 여러분이 보내준 멘션이 300여 건에 달합니다.
일정에 쫓겨 자리를 떠야하는 대통령은 너무나 안타까워 했습니다. 대통령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안녕~~~~~~~~~~~~"이라며 "또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특히 물결무늬(~)를 많이 넣을 것을 주문한 대통령의 멘트가 압권이었습니다. "이게(~) 많아야 아쉬움을 잘 전하지..."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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