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루어낚시 탑워터에 모든것을 ..

2007. 4. 23. 14:58낚시 이야기/낚시 정보

  • 탑워터 루어의 모든 것 (1)

 

 1900년경부터 많이 사용되었던 루어로서 당시에는 부양성이 좋은 나무를 손으로 깎아 만들어 트레블 훅을 붙인 것이 였으며 확실한 조과에 힘입어 최초로 대량 생산의 기틀을 잡은 루어이다.
 최초로 상업적인 목적의 탑워터 루어는Arbogast Hula Popper, Buzzbait, Hawaiian Wiggler등이 있다.
 이러한 탑워터 루어들은 10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까지도 중요한 배스낚시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발전될 것이다.
 본문에 앞서 탑워터 루어와 관련된 용어의 해설이다. (그림 참고)

 

 워킹 더 독(Walking the Dog): 스틱베이트, 처거등을 사용할 때 주로 쓰이는 기술로서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액션.

 파핑(popping): 로드를 아래로 하고 손목으로 끊어쳐주어 루어를 빠르게 지그재그로 움직이게 하면서 베이트피시의 먹는 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물의 표층 밑으로 기포를 만들어 주는 액션의 일종.
 브루핑(bloopping): 로드를 위로하고 표층 루어를 수면위로 퐁퐁 소리나게 운용하는 행위.
 트위칭(twitching): 로드를 손목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톡톡 쳐주어 루어를 움직여주는 행위.

 

 사이드 투 사이드(side to side):지그재그 운용 방식으로 워킹 더 독과 비슷한 놀림.
 모노 필라멘트 라인: 물에 뜨는 성질이 강하며 단점으로는 늘어남이 많다.
 파퍼(Popper):탑 워터 루어의 대명사로 움직일 때 루어 머리의 패인부분(일명 컵이라고함)에 물이 닿아 퐁퐁 소리를 내도록 만든 루어.
 처거(Chugger): 파퍼의 입과 스틱베이트의 긴 형태를 조합한 루어.
 스틱베이트(stickbait): 서양의 긴 담배인 시가를 닮은 루어.
 스파트(spot):배서가 머물고 있는 어느 특정 장소.
 앞으로 여기에 표현되는 용어는 최신의 것들로 새로이 정리한다.
 예:훅킹=훅세트,훅세팅, 배서=배스 앵글러, 뽀빠+포파+포퍼=파퍼, 바늘=훅, 대=로드, 가이드 모터=트롤링 모터 등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이 배스낚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고려사항(Attitude key) 즉,

 (1) 날씨(2)수온(3)물의 맑기(4) 빛의 밝기(Light condition) 그리고(5) 피싱 프레셔(Fishing Pressure)에 의하여 결정되며 루어들의 운용은 위의 기본조건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세분할 수 있다.


 ① 루어의 속도 (speed) : 빠르게 할 것인가, 느리게 할 것인가 등의 문제.
 ② 루어의 액션 (action) : 크게 할 것인가 작게 할 것인가 또는 이것들을 혼합 운용 할 것인가.
 ③ 루어의 색상 (color) : 밝은 것을 할 것인가 아니면 어두운 색상을 선택할 것인가와 구체적인 색 상의 선택(붉은색, 검정 색, 형광녹색, 흰색, 펌프킨시드) 등이 이에 속한다.
 ④ 루어의 크기 (size): 루어의 크기는 어느 정도로 선택 할 것인가(4inch ~ 10inch)
 ⑤ 루어의 모양 (shape) : 바닥으로 기게 할 것인가, 중층에 또는 표층에 운용 할 것인가 등의 관계.
 ⑥ 루어의소리 (sound) : 소리 나는 것을 사용 할 것인가, 소리없이 조용하게 접근 할 것인가.
 ⑦ 루어의 진동정도 (vibration) : 소리를 낸다면 크게 할 것인가, 적게 할 것인가.
 ⑧ 루어의 감촉 (texture) : 촉감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할 것인가, 딱딱한 것으로 할 것인가.
 ⑨ 루어의 냄새의 유혹(scent) : 등의 조건이 성립될 수 있으며 이런 것들에 의하여 어떤 장비로 어떤 장소에서 낚시를 할 것인가가 기본적으로 성립되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로 루어낚시는 스푼(Spoon)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배스낚시는 탑워터 루어로 시작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탑워터 루어들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초보자들이나 쓰는 루어라는 개념) 배스낚시의 발생지인 미국의 최고 프로들이 많은 상금이 걸린 프로 대회 전 연습 낚시(Practice)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루어라는 것이다. 이런 탑워터 루어는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 있고 좀더 나아가 배스의 크기와 모여있는 장소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번의 롱 캐스팅으로 여러 곳 즉 편편한 지역이거나 수초지대, 절벽지대, 돌과 바위등의 장애물 지대등의 여러가지 형태의 스파트을 통과하여 확실한 스파트의 탐색이며 아울러 루어를 물고 늘어지는 고기를 직접 보면서 크기를 알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모든 루어가 그러하듯 탑워터 루어도 루어 자체의 이미지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하며 이런 것들은 배스가 본능적으로 건강한 베이트피시 보다는 병들거나 상처나거나 움직임이 둔한 적은 약자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대부분의 루어는 이러한 배스의 생태에 기초를 둔 것들이라고 하여도 별 다른 이의는 없으리라고 보며 루어 자체의 모양에서 좀더 발전된 액션의 이해는 탑워터 루어의 진가로루어들의 이해는 확실한 조과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루어들의 기본적인 측면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면,
 배가 퉁퉁해 알밴 형상의 팻(Fat)타입 크랭크베이트.
 상처 나거나 병들어 움직임이 별난 베이트피시 형상의 미노우.
 병들어 비실거리는 소프트 저크베이트인 슬러고.
 물에 떨어져 윙윙거리는 매미 형상의 워블러.
 베이트피시가 죽기 전 몸부림치는 스피틴 이미지와 워커.
 개구리가 헤엄치는 버즈베이트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이러한 루어들은 낚시인이 만들어내는 액션에 의한 형상과 색상이 자연의 환경과 어우러져야 하며 시간대에 따른 색상의 변화를 주어 시각적이며 청각적인 유인이 필수가 되며 크기도 이에 준하여야 한다. 물론 액션도 위에 설명된 이미지의 활용이 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 탑워터 루어의 색상 선택과 로드의 위치

 탑워터 루어의 색상 선택의 기본원칙은 그 곳의 베이트피시와의 매칭이 기본(베이트피시의 크기와 색상이 같은 것)으로 이러한 이론은 1950년대초기 대물이 잡히면서 기초를 이루게 된다.
 우리의 경우 피라미나 끄리, 강준치와 같은 Chrome, 은백색상이 일반적이고 밤에는 검정색, 구름이 많아 어두운 날에는 회색계열 해가 뜨는 아침이나 해가 지는 저녁에는 금색계열 등으로 색상의 조합을 조금 다르게 한다.
 파퍼(Popper)나 처거(Chugger)같이 입이 움푹 패인 탑워터 루어인 경우 물이 매우 맑을 때 또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낮에는 로드(Rod)를 위로 향하고 빠르게 리트리브 하며 물이 보통이거나 흐릴 경우 또는 구름이 짙게 깔린 경우에는 로드를 아래로 향하고 보다 천천히 리트리브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여기에서 로드를 높이 드느냐 내리냐는 것은 결과적으로 루어의 리트리브 속도와의 관계로 결론은 이미 말한 것같이 빠른 리트리브에는 로드의 팁을 위로 하고 리트리브의 속도가 느릴 경우에는 로드의 팁을 아래로 향한다는 것이다.

 

 

 

 

  • 꼬리털

 우리가 가볍게 넘어가는 뒤쪽 트레블 훅(Treble hook)에 트레이된 꼬리 털(Feathers)의 흐느적 거림은 베이트피시의 숨결(Breathe)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이것이 털이냐 인조 섬유냐의 종류에 따라서도 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이 꼬리털이 일반적인 인조섬유 이거나 기름이 빠진 깃털이라면 물을 많이 머금어 루어의 액션(Action)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어 부드럽고 자연스런 액션의 연출이 어려워진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기름기가 있어 물 흡수가 전혀 없는 산닭의 목 털로 타잉 하였다) 또 털의 길이도 수온과 깊이 연계되는데 수온이 낮을 때는 적은 가닥으로 길게 하고 반대로 수온이 높을 때는 많은 가닥으로 짧게 써주는데 이는 스피너베이트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 파퍼(Popper) 와 워킹 베이트(Walking Bait) 의 액션

 같은 계열의 탑워터 루어의 경우 파퍼나 처거(Chugger)같이 입이 컵(Cup)모양의 것과 시거형태(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틱베이트 종류인 Zara Spook이거나 고기모양과 같이 입이 없는 경우가 된다. 위에서 파퍼에 대하여는 설명되었으며 여기서는 일명 지그 재그(워킹 더 독:Walking the Dog))액션을 요구하는 Walkingbait에 관하여 설명한다.
 워킹 베이트의 선구자는 자라스푸크(Zara Spook)로 다른 형태로 여러 가지 크기가 있으나 이는 모두 같은 계열의 루어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워킹베이트의 기본액션은 말 그대로 워킹 더 독(Warking the Dog)으로 그렇게 쉬운 액션은 절대 아니며 이는 반복적인 연습으로 얻어지는 지그 재그(Zig Zag) 액션이다.
 기본적으로 액션은 로드 팁(Tip)을 이용하여 로드 웍으로 만들어 내는데 롱 캐스팅(먼거리 캐스팅)으로 스파트(Spot)에서 뒤쪽이나 옆쪽으로 캐스팅한 후 루어(Lure)와 릴(Reel)사이의 라인(Line)이 팽팽한 상태에서 로드의 팁(Tip)은 아래로 향하고 액션을 연출하나 때로는 루어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위하여 20~30cm의 슬랙 라인(Slack Line)을 주나 만약 하늘에 구름이 두꺼워 흐리거나 어두운밤에는 슬랙 라인을 주지 않아도 된다. 루어가 이동하는 최적의 길이는 30cm정도로서 손목을 비틀어 15cm정도 좌우로 또는 한쪽 옆으로 톡톡 끊어서 액션을 준다.

  • 워블러의 액션과 대물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90년 초기로 그 당시 수입된 워블러가 남아있는 것을 보면 그리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것 같으나 밤낚시에는 확실한 조과가 보장되는 상당한 루어이다. 기본적으로 리트리브의 속도 조절과 정지와 운용의 불규칙적인 반복으로 액션을 연출 할 수 있는 것으로 워블러가 만들어진 이미지는 날개가 부러진 작은 새나 매미 등이 물에서 탈출하고자 펄떡 펄떡거리는 형상의 루어이다. 루어의 이미지를 머리에 그리면서 운용한다면 특히 밤에 대물 배스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 최근의 탑 워터 루어

 최근 탑워터 루어들의 특징은 외형이 사실적인 베이트피시의 모양과 색상이 착각할 정도로 매우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스피틴 이미지(Spit'n Image)와 우리나라의 다미끼의 워커(Waker)가 있는데 이것들의 이미지는 오르락 거리면서 병들어 비실비실거리는 베이트피시 형상의 루어들로서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루어로 확실한 조과가 보장된다. 필자도 제일 많이 가지고 다니는 루어로서 초보자도 캐스팅이 쉬운 12g정도의 무게로 액션의 연출도 쉬운 편으로 목표점(Spot) 뒤쪽이나 옆쪽으로 캐스팅하고 조용히 끌어 스파트(배스가 있음 직한 곳)에 루어가 착수되면 물의 파문이 사라질 때 까지 기다린 후 그 자리에서 살살 흔들어 주는 액션을 만들어주면 된다. 확실하게 권해주고 싶은 루어이다.

  • 탑 워터 루어와 로드(Topwater Lure & Rod) 그리고 훅세트(Hookset)

 우리들은 한 개의 로드로 플라스틱 웜이나 탑 워터 또는 미노우 플러그, 스피너베이트를 모두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이러한 경향은 요즈음 많이 발전되어 루어의 액션과 종류에 따라 로드를 구분하는 경향이 높아졌으며 아마추어 낚시인들도 용도에 따른 낚시대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이해하고 있는 편이다.
 정리 차원에서 한번 더 설명하면 결론적으로 탑 워터 로드(Rod)는 배스가 와서 스스로 히트 되는 루어이기 때문에 뻣뻣한 것이 아니고 로드의 전체가 휘는 슬로우 테이퍼(Slow Taper) 액션이 훅 세트(Hookset)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운 액션의 로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스가 루어를 빨아 드릴 때 로드의 부드러운 휨새에 의하여 깊이 빨아 들일 수 있고 또 이질감을 덜 느끼게 하며 다음은 탑 워터 루어의 부드러운 액션 연출에 필수적으로 한 대 정도의 탑 워터 로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초보자가 탑워터 루어에 배스가 히트되면 반사적으로 즉시 로드를 높이 들어 훅 세트를 시도하여 놓치는 경향이 많은데 일단 배스가 히트(Hit)되면 로드를 아래로 낮추거나 허리를 굽히면서 로드를 앞으로 밀어 주어 여분의 줄을 감아드린 후 배스의 무게를 느끼면서 힘껏 훅 세트를 하여야 한다. 이론은 이렇게 간단하나 이것도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 속에서 얻어지는 일종의 감각으로 좀더 신중하게 훅 세트를 시도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만약 루어에 배서가 훅 세팅(Hooksetting)되면 루어를 정지시키지 말고 릴의 핸들을 계속 돌려 라인을 감아들여야 한다.

  • 탑워터 루어와 매듭(Knot)

 과거에는 작은 스냅(Snap) 또는 loop knot을 루어의 아이(Eye)에 연결하여 좀더 잔잔한 액션을 얻고자 하였으나 근간에는 확실한 액션을 얻고자 클린치 매듭(Clinch knot)이나 W 클린치 매듭을 아이에 직접 매듭 하거나 아이의 밑에 매듭하고 접착제로 고정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방법은 루어를 어떠한 측면에서 이해하느냐에 따른 것으로 파퍼 같은 경우에는 수면 위에 있는 먹이를 먹는 베이트피시의 형상과 소리연출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된다. 만약 탑워터 루어의 이미지가 병들거나 상처난 베이트피시의 형상이라면 정지한 후 급작스레 몸을 뒤틀면서 발작하는 이상한 액션의 연출이 필요하다. 이렇게 각각 다른 루어의 이미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루어낚시에 필수적이며 루어낚시만의 매력일 것이다.

  • 탑워터 루어와 라인(Line)

 근간 많은 낚시인들이 기본적으로 카본사에 매료되어있다는 것에는 별로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탑워터 루어에서는 부양성이 높아 물에 뜨는 성질이 많은 모노 필라멘트 라인(Monofilament Line)이 필수적이며 이렇게 물에 뜨는 라인은 루어에 액션을 줄 때 표면에 떠서 또 다른 액션을 연출하여 배스를 유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의 굵기는 그곳의 장애물과 연계 하여야 하며 만약 양평권의 문호리 같이 연밭 지형이 많은 곳이라면 20pound, 강화도 어유정지 같이 갈대가 많으면 14pound정도, 장애물이 별로 없으면 10pound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 탑워터 루어의 튜닝(Tunning)

 ① 반사광이 많은 은색이나 크롬색의 훅(트레블 훅)은 반사광이 적은 검정색이나 브론즈(Bronze)색의 훅로 바꾸어준다.
 ② 바늘의 자유로운 놀림을 더해주기 위하여 스플릿 링(split Ling)을 첨가한다.
 ③ 트레블 훅은 목이 긴 롱 생크(Long Shank)의 훅을 사용한다.
 ④ 필요에 따라 아이(Eye)를 조정하여 루어를 좌 또는 우측으로 운영하여 타겟(Tarket)을 공략한다.
 ⑤ 꼬리의 털은 중요하니 활성도가 낮을 때에는 좀더 가늘고 길게 하여 흐느적거림을 많게 한다.

제2절에서는 탑워터 루어들의 계절별 운용의 기초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된다.
제3절에서는 그 외의 중요 탑 워터에 대하여 설명된다.
제4절은 루어의 운용이 사진 또는 동화상으로 설명된다.

출처 : 씨빙이 (분당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글쓴이 : 씨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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