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백령도를 갔다왔습니다.

2016. 8. 13. 13:14낚시 이야기/루어 낚시

 친구들 모임을 휴가겸해서 백령도를 갔습니다.

네시간정도 걸리는데 대청도와 소청도를 경유해서 가더군요.

파도가 잔잔해서 배가 조용하게 움직이고 20여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백령도에 내려서 갈곳을 숙지합니다.

오후에 두어군데 들릴곳을 점찍어 둡니다.

유람선도 타 봤습니다.

백령도주위만 잠깐 도는데 바위가 참 예쁘게 솟아있네요.

배낚시도 해봤습니다.

낚시가다가 물때가 안맞을때는 이렇게 바위에 잠깐 내립니다.

열심히 뭔가를 합니다.

엉덩이를 발로 톡 차고싶은 생각이..ㅋㅋ

잠깐동안 캔 홍합..

스무명이 먹어도 남아서 펜션사장님께 드리고 왔네요.

홍합을 캤으니 낚시시작~~ 

우럭채비를 쓰는데 미끼는 조갯살을 씁니다.

놀래미는 그냥 바닥을 찍으면 올라옵니다.

같이나간 친구들은 고루 손맛을 봤습니다.

싸이즈도 그런대로 먹을만한 싸이즈가 올라오네요.

이게 맛나는 고기랍니다.

우럭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색깔이 조금 다릅니다.

선장님이 똥돌이라고 부르더군요.

잠깐 낚시에 똥돌이가 네마리...

선장님이 귀한고기가 많이 나왔다고..

펜션으로 와서 잡은고기를 손질합니다.

너무많아서 손질하는게 시간이 상당히 걸렸네요.

한친구가 이렇게 포를 뜨면..

다른친구는 먹기좋게 썰었습니다.

백령도에서 물범사진이 없으면 허전하죠..

유명한 물범바위도 갔었습니다.

바위에서 휴식을 하고 있더군요.

배가 주위로가면 바위에서 내려오네요.

쉬는데 조금 미안한 생각이..

나오는 날에는 콩돌해변으로 갔습니다.

잔잔한 돌이 많아서 콩돌해변이라고 한답니다.

펜션사장님이 알려준 콩돌해변 농어포인트...

지그헤드에 3"분홍색쉐드웜에 애기농어가 반겨주네요.

바다에서 처음잡아본 농어입니다.

한강에서는 잡아본적이 있지만 바다에서는 처음이네요.

역시나 같은채비에 반응을 해 준 농어..

싸이즈 준수하고 파이팅도 넘치고...

잠깐 들러서 재미있게 놀았네요.

한마리만 회를 떴습니다.

1차로 나간 친구들이 있어서 남은친구들 먹을만큼만..

나머지는 펜션사장님께 드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