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바마 대통령! 청와대에 떴다~!

2009. 11. 27. 10:50기타/정보.뉴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1월 18일 저녁,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아시아 순방의 가장 마지막 일정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과 미국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안보문제와 한미FTA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정상회담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개월 동안 벌써 세 차례나 이루어졌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긴밀한 공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관계도 더욱 깊어진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손님을 맞이 하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찾아온 오바마 대통령 모두, 서로를 본 순간 커다란 미소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건내는 모습이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나는 듯 정이 넘치고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차량번호판에 '1' 이 쓰여진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는 청와대 앞 길에서부터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차에서 내린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손을 덥썩 잡으며 '잘 있었어요?' 하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내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이어진 공식환영식 또한 인상 깊었던지 오바마는 이어진 단독정상회담과 기자회견에서 '아주 멋진 환영식이었다.'며 대통령과 준비한 분들에게 여러차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환영식에서 촬영된 사진은 백악관 홈페이지의 'Photo of the Day (오늘의 사진)' 코너에 게재되기도 하였답니다.^^      (우측은 백악관 홈페이지의 모습)

 

 

기자회견을 마친 두 사람은 청와대 안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미 정상회담도 예정된 시간을 넘겨 이루어졌음에도 두 정상간의 화기애애한 대화는 계속됐고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되어 있던 미군부대 방문 일정을 20분 가량 늦추면서까지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대통령은 평소 태권도에 관심이 많아 상원의원시절 녹색띠까지 딴 적이 있던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태권도 도복과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두 나라의 글로 쓰여진 검은 띠를 명예 단증과 함께 전했고, 이에 대한 답례로 오바마는 작가 '벤자민 토마스'가 직접 서명한 링컨 전기를 이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짧지만 깊고 진했던 두 정상간의 우정어린 만남은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인 커트 캠벨은 '많은 정상회담에 참여해왔지만 오늘처럼 솔직한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국가와 국가로, 또 사람과 사람으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두 나라의 오래된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서로 돕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미래로 가기를 바랍니다.

 

  

   

 

 

 

이번 이야기가 마음에 드셨나요?
그렇다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아래의 손가락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

출처 : 푸른팔작지붕아래 - 청와대 블로그
글쓴이 : 푸른지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