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쬐끔..먹기만 하다가 왔습니다.

2015. 5. 17. 13:54낚시 이야기/루어 낚시

 친구 성대가 쉬는날..

간만에 항포지를 들어가려고 강화로...

가다가 친구네 순대국집에 들러서 순대국을..

벽에있는 글을 읽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이야기들이..

친구가 하는 순대국집은 온수리 우체국옆에 있습니다.

박천순대국 이라고 하고있는데 가격은 적당한 편인것 같네요.

반찬은 단촐하게..

김치랑 깍두기가 맛나게 익었습니다.

서너번은 갖다먹은듯..

순대국도 잡냄새가 안나고 구수한게 맛있습니다.

밥이 따로나오는것 보다는 말아서 먹는게 더 편한것 같습니다.

항포지에 도착해서 석축으로 가봅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물이 없었는데 올해도 그러네요.

올해 처음으로 갔는데 난감한 상황..

수심 나오는곳을 찾아서 어렵게 얼굴을 봅니다.

한마리 잡고나니 상호가 쉬는날이라고 제수씨랑 같이 석모도를 들어왔습니다.

배가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난 배도 별로 안고픈데..

어류정항 상호가 아는 은석호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사장님이 어선을 운영하시는 듯..

네명이 먹으려고 꽃게탕 큰걸 시켰습니다.

알도 꽉 차있고 국물도 시원하고..

꽃게탕 나오기전 맛보라고 나온 쏙..

올해는 처음 먹어보는 듯..

꽃게탕에 같이나오는 간장게장..

꽃게탕이 오만원인데 이렇게 나오는데는 처음 봤습니다.

이건 아는사람이왔다고 사장님께서 준 써비스..

병어랑 밴댕이를 구워서 갖다주시네요.

밴댕이도 구워서 먹으니까 또다른 맛이네요.

먹는데 너무 집중을 했나봅니다.

인천 석남동에서 친구들 술약속을 했는데 낚시할 시간이 별로 없네요.

잠깐이라도 담그기는 해야죠..

중간섬이 거의 들어날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상호는 하드베이트로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한동안 이것보다 더 작은고기는 잡기 어려울 듯..

 

석축에서 마지막 배스의 얼굴을 봅니다.

40정도되는데 장타에 나와서 그나마 마무리는 즐거웠습니다.

항포지는 전체적으로 상황이 안좋습니다.

입질도 상당히 미약하고 입술에 살짝 걸려서 나옵니다.

항포지에서 다섯시에 철수한건 참 오랫만이네요.

조만간 다시 찬찬히 둘러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