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오토캠핑장 친구들과 1박2일
2014. 3. 18. 19:15ㆍ내 이야기/개인
전류리쪽에 한강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올해 두번째 가는건데 이번엔 모임을 여기서 했네요.
텐트는 두개를 치고 열네명이 잘 보내고 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날이어서 텐트속에서 용봉탕을 끓입니다.
친구가 전날부터 옻이랑 한약재를 넣어서 푹 끓여서 가져 왔습니다.
푹 고아온 솥에다 자라랑 오골계랑 전복이랑 넣어서 한 네다섯시간 끓였습니다.
용봉탕이 되기전에는 이렇게 불을 피우고..
아직은 날씨가 밤에는 좀 춥습니다.
숯도만들겸 추위도 피할겸..
근데 나무가 좀 비싼편입니다.
한단에 만이천원이나 하네요...
숯불을 만들고 가져간 장어를 구워봅니다.
약간 꼬들하게 말려서 가져왔는데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속초에서 공수한 양미리..
1월에 가져와서 냉동실에 있던건데 알도 꽉차고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자라 쓸개주라는데 난 비위가 약해서 패쑤~~ ..
장어랑 양미리랑 밤,고구마,감자를 먹다보니 용봉탕이 제대로 완성..
자라뼈가 흐물거리게 푹 다렸습니다.
이렇게 숯불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먹었네요.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마무리는 가래떡으로..
떡집을 하는 친구가 가져온건데 경기미를 써서 그런지 이것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먹을걸 다먹고는 이렇게 불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새벽 4시까진가 두런두런..
토요일이 보름이었나 봅니다.
보름달이 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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