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도 되는 강화 소류지

2012. 9. 27. 11:43낚시 이야기/루어 낚시

 소류지 가는길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배를 채웁니다.

낚시를 하려면 배가 든든해야죠.

가격이 오천원 입니다.

워낙 국물있는걸 좋아하다보니 순대국은 자주 먹는편입니다.

면종류는 거의 환장을 한다고 친구들이 그럽니다..ㅋㅋ

보통 6~7천원 하는데 여기는 5천원에 반찬도 여러가지..

아마 이런게 시골 인심인가 봅니다.

저녁도 여기서 먹었습니다..^^

 전날 궁안지에서 하던 채비 그대로..

포인트야 몇번 갔던 곳 이라서 잘 알고있고..

첫 캐스팅에 바로 물어주는 고마운 배스..

 얼굴도 못보고 라인이 터졌습니다.

이날은 초반에 유난히 라인이 많이 터졌습니다.

라인쓸린거 끊어내고 하는데도 잘 터지더군요.

검단에서 주운바늘로 잡은배스..

주운거로 잡으면 더 잼나요. ㅋㅋ.

 저기 앞에 수물나무 보이시죠?

아카시아 나무인것 같은데 한마리 잡고나면 라인점검은 필수..

 저수지 전체에 수몰된 작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수몰나무 주위에서 서너마리씩은 나옵니다.

수몰나무 넘기면 폴링바이트..

나무에 감기는것만 조심하면 던지면 연타..

 여기는 수몰나무 넘어오면 수심이 20센티가 안될것 같습니다.

버즈로 멀리던져서 오다보면 배스가 따라오는게 보입니다.

파장을 일으키며 멋지게 따라오죠..

후킹은 나무지나서 됩니다.

20센티도 안되는 낮은 수심에서 수면을 치는걸보면 루어낚시에 빠질 수 밖에 없죠..

 상류쪽은 시멘트길 앞으로 포인트가 많더군요.

새물 유입구쪽에 고사목이 있습니다.

고사목을 넘겨서 살살끌다가 고사목넘어와서 미끄러지듯이 떨어지면 바로 입질 들어옵니다.

연타로 네마리가 나오네요.

여기서도 여러마리 얼굴을 봤습니다.

 물 깨끗하고 입질 시원하고 거기다 손맛도 다른곳보다 10센티는 업인듯..

짬낚시만 가다가 제대로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철수하는길..

포인트는 좋아보이는데 대낚시하시는 분이 계셔서 지나간곳...

오다보니 철수를 하셨길래 몇번 던져보려고 갔습니다.

근데..

이건 완전 대박입니다.

밤낚시가 안되는곳이 많은데 여기는 밤에 더 잘 나옵니다.

작년에 석모도 밤낚시에 꽝치고 밤낚시는 접었었는데...

다시 밤낚시를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밤낚시는 라인이 안보이다보니 수초를 감거나 수몰나무를 감는걸 조심해야 합니다.

수초에 감기면 빼기가 쉽지만 수몰나무는 영....

고기는 달려있는데 라인을 끊어야되는 안타까움...

밤낚시에 한자리에서 열댓마리 뽑아보기는 처음입니다.

터트리지만 않았으면 이십여수 이상 뽑았을건데...

팔에 알통도 생긴거 같고 아직도 어깨가 욱신거립니다.ㅋㅋ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봅니다.

오늘은 무리하지말고 컨디션 관리해서 내일 또 알통맹글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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