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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16. 12:02낚시 이야기/낚시 정보

먹이 풍부해 서식환경 최적
‘점이지대’노리면 손맛 최고

서승찬(경기 용인)씨가 돌과 흙이 만나는 점이지대를 노려서 대형 배스를 낚아 올렸다.
고기를 잘 낚기 위해서는 노리는 고기가 주로 노는 곳을 아는 것이 순서다. 잘 안다는 것은 오랜 관찰과 기록에 의해 전해진 지식의 총합이며 이를 체계화 시킨 것이 이론이다.

낚시이론 중에는 ‘점이지대 이론’이 있다. 점이지대란 성질이나 종류가 다른 것들이 만나는 경계부를 뜻하는 것으로 경험을 통해볼 때 늘 이곳에는 고기들이 꼬이더라는 체험이 바탕이 되어 나온 것이 바로 점이지대 이론이다.

점이지대에 고기가 꼬이는 이유는 우선 먹을 것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는 먹는 자와 먹히는 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한 마디로 파티가 열리는 것이다.

어째서 점이지대엔 늘 파티가 열릴까? 물밑 바닥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돌바닥과 흙바닥이 만나는 점이지대를 보자. 이 성질이 다른 두 곳은 이를 좋아하는 생물구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차이 모두를 포함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그 경계부다. 자연계의 경계란 인공구조물처럼 딱 떨어지는 선으로 그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양쪽의 성질이 교차되는 완충지대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곳은 두 가지 상이한 성질이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변해가는 점진성을 띄면서 두 가지 성질 모두를 포함하고 이를 원하는 생물군 모두에게 이로운 성질을 보인다.

이것은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하위 생물군에게는 큰 혜택이 되면서 그 상위의 포식자들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된다. 한 마디로 점이지대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모두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뷔페식당처럼 대상어들에게 편리한 모임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출처 : 씨빙이 (분당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글쓴이 : 씨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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