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욱의 루어낚시 교실>수심 30㎝ 얕은층 공략 버징크랭크베이트 특효

2007. 6. 20. 04:27낚시 이야기/낚시 정보

<김욱의 루어낚시 교실>수심 30㎝ 얕은층 공략 버징크랭크베이트 특효
[문화일보] 2007년 06월 08일(금) 오후 03:10   가| 이메일| 프린트
크랭크베이트하면 물속 깊숙이 파고드는 다이버형태를 연상하지만 수면을 공략하는 탑워터 타입도 많이 있다. ‘버징 크랭크베이트’라 불리는 이 타입은 일반적인 크랭크베이트와 달리 립이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아래로 향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수면아래 30㎝정도 이내의 잠수수심을 보인다. 낚싯대끝의 높이를 조절하면 잠수수심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 형태의 크랭크베이트를 릴링해보면 수면에 강한 파장으로 인한 물봉우리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버즈베이트처럼 수면위로 물방울을 튀겨 올리기도 한다.

수온이 대략 섭씨 18도를 넘어서면 본격적인 탑워터 루어 시즌으로 돌입하게 되는데 요즘 같은 시기가 적기라 할 수 있다. 강렬하지는 않더라도 수면에서 먹이활동을 하느라 발생하는 라이즈가 보이면 무조건 탑워터 루어의 가능성을 연상하면 된다. 탑워터 루어에는 포퍼나 스틱베이트 등이 대표적인데 비해 버징 크랭크베이트는 저평가되어 있다. 미국일본에서는 그 성능이 오래전에 입증되어 대중화됐지만 국내에서는 탑워터 루어중에 제일 후발에 속해 있다.

대부분의 탑워터 플러그가 그렇듯 밑걸림 우려도 적어 공격적인 게임성이 강한 루어다. 수초나 여타의 장애물이 없는 오픈워터는 물론 성기게 자란 수초지대 정도는 자체액션을 충분히 유지하면서도 통과할 수 있다. 수초머리위로 단 30㎝의 공간만 있어도 통과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증수로 잠긴 수초지대를 공략할 때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대다수가 증수로 육초지대가 잠겼을 때 버즈베이트를 연상하지만 버징 크랭크베이트도 효과가 크다.

사용방법은 단순한 릴링부터 멈추었다 다시 감아 들이는 스톱앤고 정도의 비교적 단순한 기법을 주축으로 한다. 자체 움직임이 크고 강렬해서 이로 인한 파동효과 역시 강하게 나타난다. 입질은 갑자기 밑에서 올라와 물고 들어가는 경우 부터 와장창 때려 부술 듯 수면을 때리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이에 대한 낚시인의 반응은 한결 같이 냉정해야 한다. 수면근처에 황금빛 어체가 불쑥 올라오는 모습 그것도 ‘5짜’이상의 대물이 나타날 때 놀라지 않을 낚시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챔질은 얼떨결에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대끝을 지긋이 당기는 배스의 느낌을 충분히 느낀 후 빠른 릴링과 함께 대를 세우면 황금빛 어체는 여러분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경기대 루어전문 강사·시마노, 썬라인 프로스태프
출처 : 씨빙이 (분당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글쓴이 : 씨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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