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6. 11:29ㆍ낚시 이야기/루어 낚시
주말엔 거의 석모도로 갑니다.
수도권에서는 석모도 배스가 그나마 마릿수 나오고 싸이즈나 힘이 좋기 때문이죠..
가는길에 자주 들리는 낚시가게가 초지대교옆 태클하우스 입니다.
강화발이 피싱샵을 주로 갔었는데 인천검단에서 석모도를 가려면 돌아서 가야됩니다.
석모도갈때 초지대교를 넘어가기에 주로 태클하우스를 들리게 되더군요.
강화발이피싱샵은 나오는길에 가끔 들리죠.
출발때는 마음이 급해서리..
두군데 다 루어전문점이라서 가면 구경하고 이야기하는데 한참 걸립니다..
물론 어디라도 친절은 필수, 커피는 싸비스...
태클하우스 김사장님께 한참전에 이런웜을 받았습니다.
시중에 판매된 건 아니고 벌크로 들어있었는데 조금씩 덜어서 주시더라구요.
다운샷에 쓰면 잘 먹힐꺼라면서..
고맙게 받아서 태클박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저번주 지인의 소개로 화성에 있는 소류지를 갔었습니다.
애기들이 그냥~~~ 주는대로 받아먹더군요.
버징에 35까지는 확인했는데 거의 20~25정도...
2"웜을 주력으로 두세시간 짬낚시에 30여마리는 잡은 듯..
금욜..
배스손맛증후군에 시달리다 화성소류지로 가기로 결정...
가면서 생각난게 잊어먹고 있었던 웜입니다.
한번 써볼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조수석에 무명웜을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해봅니다.
아무말없이 얌전히 가고있는 웜을 한장 박았습니다.
초상권이 있으면 변호사를 통해서 연락하라는 말도 해주고...
대충 챙기다보니 이 색깔이 젤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각 색깔별로 열개는 넘게 있습니다.
도착후 먼저 젤 많은 봉지를 열어서 쎗팅..
앞에 조개봉돌 2B 물리고...
긴가민가 하면서 캐스팅을 합니다.
어라...
이건 뭥미?
첫 캐스팅에 바로 올라옵니다.
지도 황당한가 봅니다.
눈 땡그랗게 뜨고 얼빠진 표정으로...
다른색깔도 먹히는지 궁금합니다.
웜 바꾸고 다시 캐스팅...
어떤색이든 상관없이 먹어줍니다.
폴링시 먹는 놈들도 있고..
가리지 않고 먹어주는 배스가 무쟈게 고맙습니다.
다시 웜을 교체하고 또 마구마구 잡습니다.
해가 지고있어도 마구마구 잡습니다.
피딩타임에 활성도가 완전 좋습니다.
모기가 많을 것 같지만 밤낚시가 될지 궁금해서 계속합니다.
밤에도 잘 나옵니다.
밤이되면 입질 뚝~~끊기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밤에도 잘 나옵니다.
모기가 넘 많습니다.
제 주위로 한 일억마리정도가 윙윙거리며 돌아 다닙니다.
계속하면 피가 모자랄것 같아서 10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다리에 한 30여곳이 울긋불긋 합니다.
지금도 침바르고 있는데 그래도 즐겁습니다.
검단에서도 잘 먹힐것 같습니다.
배스손맛증후군이 다시 찾아오면 검단으로 가야겠습니다.
치료는 빨리해야 될 것 같아서..
작은병도 키우면 큰병 됩니다.
배스손맛증후군...놔두면 큰병이 됩니다..
볼펜이나 막대기로 후킹하는 증세가 있으신분들은 빨리 치료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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