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대의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2007. 9. 11. 13:34기타/사진.시.존글

 

한 번쯤은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함께 걷던 길을 걷다가도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듣게 될 때라도

바람이 차갑게 불어 마음까지 시려오는 어떤 가을날이나

하얀 눈이 내려 괜시리 외로운듯한 겨울날이라도


보고 싶어져 만나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아니더라도

마음 젖게 하는 추억이 그리워진것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나를 생각하고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때에


그대를 사랑했던 내 진심 그 하나만은

그대에게 꼭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불리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혼자 비라도 내려 서글퍼지는 외로운 오후에

한 번쯤 내가 생각날지 모른다는 기대로

내가 그리워 질지 모른다는 바램을 문득 가져 보았습니다.

그대 살아가는 어느 날 하루 짧은 순간에

나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한 날만큼의 세월이 지나도

그대에게 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출처 : 나만의 공간
글쓴이 : 난 나일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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