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평권 배스낚시 가능지역~

2006. 9. 5. 15:54낚시 이야기/포인트

양평은 수도권에 가깝게 위치한 한국 최고의 배스터이다.
현재 프로 선수의 대부분이 이 양평에서 배스 낚시를 시작했고 KBF토너먼트 예비전이 치뤄질 정도로 많은 자원을 자랑 하기도 하며 명실공히 한국 배스 낚시의 역사가 시작된 곳 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지금까지 많은 배스인들이 양평을 찾지만 때때로 몰황을 면치 못할 때가 많은데 그것은 아마도 양평의 특성을 잘 이해 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양평은 강계치곤 수심이 얕은 편이고 물살도 다른 강에 비해 빠른 편이다.
더구나 팔당댐이 발전을 위한 수시 방류와 상류의 충주댐 영향을 직접 받아 수위 변동이 잦다는 것도 간과 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양평의 낚시 패턴은 보팅이나 도보낚시를 막론하고 연안 낚시를 해야 하는데 간혹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와 정 반대의 낚시를 구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양평의 낚시 패턴은 원투가 아닌 연안으로의 정확한 캐스팅이 필요 하다.
양평에서는 거의 모든 루어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진을 보면 포인트를 분석해 보기로 하자.

    ■ 양평 시내의 배스터 '떠드랑 섬(일명 샛강 지류)'


    이 곳은 양근대교 아래 위치한 커다란 지류 이다.
    낚시는 일년 내내 가능 하지만 주로 4월에서 7월, 9월에서 10월 사이에 좋은 조과를 보장해 준다.
    주로 텍사스리그, 스피너 베이트, 스플릿 샷이 잘 먹히며 보팅을 할 경우에는 지그헤드와, 크랭크 베이트를 사용해도 좋겠다.

    처음 그림에서 보이는 곳은 양근대교 바로 아래의 주창장 앞이다.
    눈에는 전혀 배스가 없을것 같이 보이지만 물속은 수중험프가 잘 발달되 있어 항상 고기가 머무는 자리 임으로 스피너베이트나 써스펜드 미노우로 천천히 탐색하면 반드시 보답이 오는 자리이다.
    두번재 그림은 일명 떠드랑섬 이다 샛강 지류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텍사스 리그가 강세를 보인다.
    샛강에서 유일하게 섬을 보고 장타를 날려야 하는 자리인 만큼 가급적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이 이외의 지역은 앞서도 말 했듯이 연안의 갈대가 끝나는 지점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참고로 샛강은 연안에서1미터 정도 앞에 뚝 떨어지는 급심 지역임으로 이곳을 잘 공략 해야 한다는것을 덧 붙히고 싶다.

    병산리 '학교종이땡땡땡' 까페 앞


    이곳은 양근대교를 건너 하류쪽(강하면 방향)3Km지점에 위치한 지류이다.
    바닥은 수몰나무와 수초지대로 덮혀 있는 대표적인 헤비커버 지역으로 스피너 베이트와 노 싱커, 텍사스리그가 위력을 발휘해 준다.
    주의할 점은 붕어 대낚시 꾼들이 많음으로 휴일이나 주말 출조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좋고 비가 오면 금방 흙탕물로 변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겠다.

    루어의 액션은 조금 느린듯 하게 움직여 줄 때 입질이 많고 6월 쯤이면 의외로 가물치 입질이 잘 오는 곳임을 참고 하자.
    배스낚시에 지칠때는 가물치 낚시로 전환해도 좋은 곳이므로 태클 박스에 가물치 공략용 루어 몇 개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 운심리 운동장 앞


    이곳은 남한강에서 생긴 작은지류로써 수심은 1미터 정도이고 수초와 갈대가 무성한 지역이다. 낚시는 수초 관계로 8월 이전에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사용되는 채비는 주로 노 싱커 이나 눈에 보이는 수초가 없는 봄에는 스피너 베이트를 권하고 싶다.





    ■ 왕창리 '골재 채취장'


    양평의 도보 포인트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수초와 말풀이 잘 발달되어 있고 계곡에서 유입되는 물 때문에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3~6월 사이에는 도보와 보팅이 좋고 7~10월 까지는 밸리 보트가 효과를 발휘해 주는 지역이다.
    7월이 넘어서면 물에는 말풀이 꽉차서 보팅이 매우 어려움으러 노를 준비하면 좋겠다.
    또한 연안도 여름에는 갈대 숲으로 변하니 웨이더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말자(도보 낚시경우).
    사용 되는 루어는 단연 노싱커와 스피너 베이트 이다.
    이곳도 주위에 카폐와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음으로 가족단위 낚시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 볼 만한 곳중 하나이다.

    ■ 대심리 '예마당 앞'


    도보 보인트로 아주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덱사스리그, 스피너베이트, 서스펜드 미노우 등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수심은 2미터 내외로 얕은 곳이다.
    더구나 이곳은 예마당이라는 카페가 위치해 있어 연인과 테이트를 겸한 낚시터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철로 접어들면 아침 저녁으로 탑워터의 환상적인 손맛을 안겨 주기도 하는 곳임을 기억하면 좋겟다

    ■ 회현리 '합수머리 앞'


    이곳은 용문산에서 흘러 나오는 흑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바닥은 잔자갈과 모래지형, 바위지형, 수초지형 모두가 합쳐져 있다.
    지형의 특성상 상당히 많은 베이트 피쉬가 있어 상대적으로 포식자들도 많은 곳이다.
    배스는 물론 강준치, 쏘가리, 끄리의 자원도 상당히 많은 곳이니 가급적 채비를 준비해 가는것도 좋으리란 생각이 든다.
    더구나 주변은 잔자갈과 모래로 덮혀 있고 피라미도 많은 지역임으로 가족과 함께 피라미를 잡아 야유회를 즐겨 보는것도 낚시인만이 느낄수 있는 정취라 생각된다.
    이곳에서의 배스 낚시는 5~7월이 절정이며 그 외의 계절에는 조황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채비는 거의 모든 채비가 가능한 지역이다.

    ■ 문호리 지류


    이곳은 북한강계에 위치한 보호수면을 간신히 벗어난 지역이다.
    이곳에서의 낚시는 노 싱커와 스피네베이트가 적절하지만 입장료 3천원을 내야 한다.
    이곳은 일명 욕쟁이 할머니가 낚시터 주변을 청소하고 관리하면서 청소비 명목으로 약간의 입어료를 받는다.
    또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목선을 입대 할 수도 있음으로 보트낚시에 대한 채비도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참고로 양평의 도보 포인트 주변은 주로 농토가 많음으로 낚시를 할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해에도 낚시인들이 버리는 쓰례기나 농작물을 훼손하는것 때문에 낚시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격던 지역들이 있음을 유념하여 낚시인의 도를 지켜 지역민들(특히 농부)에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주시길 부탁한다.
    지금 우리가 낚시를 하는 곳에서 우리의 후배들도 낚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마시고 즐거운 낚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 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출처 : 씨빙이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글쓴이 : 씨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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