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슬픔을 먹고 사는 사랑

2006. 6. 29. 15:08기타/사진.시.존글

      슬픔을 먹고 사는 사랑... / 운해 꽃잎이 젖어 가는 아픔에도 울지 못하는 꽃의 한숨이 들리는가 그리움에 젖은 아픔 속으로 삼켜야 했던 눈물이 빗줄기가 되어 꽃대를 흔들어 대는 슬픔에도 말없이 고개 숙이며 땅 아래에 조용히 사랑의 터를 넓혀 가는 꽃잎의 슬픈 노래는 젖지 않고 깊어지는 사랑이 있는지 묻고 있다. 아픔으로 더 깊어지고 눈물로서 더 향기로워지는 꽃잎처럼 그대 보고픈 눈물로 쓴 일기들이 삶의 갈피마다 꽃향기 채워가는 그리움이면 좋을텐데...
출처 : 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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